자신의 구애를 거절한 여성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3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0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숙박업소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씨를 살해하려고 목을 조른 혐의를 받는다.

A씨가는 B씨에게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자고 요구했지만, B씨가 구애를 거절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실신하자 A씨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알렸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