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화물연대원을 비하하는 듯한 글을 올려 명예훼손과 모욕죄 혐의로 고발당한 김미나 창원시의원이 17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경남경찰청에 출석해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후 6시께 귀가했다.
김 의원은 변호인 없이 혼자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김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의 취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의원은 화물연대를 겨냥해 "양아치 집단"이라고 비난하는 등 지나친 표현으로 민주노총 화물연대 경남지역본부로부터 고발당했다.
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유가족을 비방하는 막말성 발언을 해 공분을 샀다.
경찰은 김 의원의 추가 출석 요청 계획에 대해 "관련 조사 내용을 보고 법리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ljy@yna.co.kr
2023.01.17 20:09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의원, 경찰 출석…4시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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