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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檢, 이학영 의원 측근 ‘취업 개입 의혹’ 군포시청 등 압수수색

by 이원우연구원 posted Feb 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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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한국복합물류 취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학영 민주당 의원 측근의 취업 개입 혐의를 포착하고 1일 경기 군포시청 등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한대희 전 군포시장도 연루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부터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군포시청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의원의 측근, 한 전 시장의 비서실장 등으로 취업 특혜 의심을 받는 2~3명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한국복합물류가 있는 경기 군포다.

검찰은 이 의원 측근, 한 전 시장 등이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에 압력을 넣어 자신의 지인들을 고문 등으로 취업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도 따져볼 방침이다. 이들은 제대로 출근하지도 않고 수천만원대의 연봉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취업 특혜를 받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통화 목록, 메시지, 연락 빈도 등을 확인하는 한편 대가성이 오갔는지도 따져볼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의 한국복합물류 취업 비리 의혹도 수사 중이다.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 전 부총장 취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인데 노 전 실장에 이어 이 의원과 한 전 시장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연루되며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같은 해 8월부터 1년간 한국복합물류의 상근 고문을 맡아 약 1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노 전 실장에게 ‘실장님 찬스 뿐’이라고 보낸 문자메시지 등 취업 개입 관련 물적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전 실장에 대해 지난달 4일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국토교통부 소유 부지에 화물터미널 시설물을 건설해 사업하는 이유로 관행적으로 국토부 추천 인사를 상근 고문으로 임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근 고문직은 통상 물류 정책 경험이 있는 국토부 퇴직 관료가 맡아왔는데 취업 특혜 의혹을 받는 이들은 대부분 전문성과 관련 경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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