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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금고지기’ 쌍방울 전 재경총괄본부장 11일 오전 국내 송환

by 이원우연구원 posted Feb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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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 경향신문DB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린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가 오는 11일 국내로 송환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쌍방울 그룹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씨는 1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검찰은 김씨가 입국하는데로 수원으로 압송해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씨는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이어나가다가 지난해 12월 체포됐다. 이후 국내 송환을 거부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7일 불법체류 혐의로 벌금 4천밧(15만원)을 선고받은 뒤 항소를 포기하고 귀국 의사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의 매제이자 금고지기로 불린 김씨는 그룹의 자금 흐름 전반에 관여한 인물이다. 그가 국내로 송환되면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에 관한 수사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가 김 전 회장의 대북 송금 과정에 깊게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김 전 회장의 대북 송금 액수는 850만달러 정도이다. 검찰은 북측에 보낸 자금의 출처가 김 전 회장이 세운 페이퍼컴퍼니라고 보고 있는데, 김씨는 이러한 자금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전날인 9일 김 전 회장의 해외도피를 도운 수행비서 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후 2시30분 수원지법에서 진행된다.

박씨는 지난해 5월 말 김 전 회장이 싱가포르로 출국했을 당시 함께 해외로 나가 도피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여 년간 김 전 회장의 차를 운전했고, 김 전 회장이 세운 페이퍼컴퍼니 ‘착한이인베스트’의 사내이사에도 등재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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